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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이재명은 이순신, 윤석열은 김구 / 김원웅 광복회장, 총독부가 법통?

2021-08-15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오늘은 송찬욱 기자 나와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, ‘이재명은 ○○○, 윤석열은 ○○’ 여야 두 대선주자가 광복절을 맞아 찾은 인물들 말하는 거군요? <br><br>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순신공원을 방문했고 윤석열 전 총장은 백범 김구 묘역을 참배했습니다. <br><br>Q. 누굴 찾았느냐에 따라 각각의 메시지가 담겨 있겠죠?<br> <br>네. 먼저 이재명 지사, 전남 여수에 있는 이순신공원 내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항일운동 역사를 기렸는데요. <br><br>SNS에는 경기도의 친일 잔재 청산 조치를 소개하면서 “친일 기득권 세력의 반발로 광복 직후 친일 청산의 기회를 놓쳐서, 역사왜곡이 반복된다”고 적었습니다. <br><br>‘반일’ 키워드에 방점을 찍으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>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 <br>일본 측이 깊은 사과나 반성보다는 독도 문제를 도발한다든지 또는 정치 문제에 경제 문제를 결합해서 별로 효용성도 없는 경제 제재를 가한다든지. 이런 것들은 한일관계 발전에 도움이 안 됩니다. <br><br>Q. 그럼 김구 선생 묘역 참배는 어떤 메시지인가요? <br><br>윤 전 총장은 오늘 서대문독립공원을 방문한 데 이어 효창공원 내 김구 선생 묘역, 삼의사 묘역 등을 차례로 찾아 선열을 기렸는데요. <br><br>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"과거 보수 정부는 건국절 얘기를 하면서 임시정부를 도외시했는데, 이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 <br>"자유 대한민국이 확립되는데 애쓰신 우리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받들어서 더욱 튼튼하고 강한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."<br> <br>우클릭 행보만 이어진다는 지적 속에 중도 확장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는 얘기도 나왔어요?<br> <br>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인터뷰에서 한 얘기입니다. <br><br>추 전 장관은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을 비판하면서 “이제 와서 조국을 묻어두자고 하면 뭐하러 촛불광장에 나왔던 거냐, 안중근이 사형집행을 당해 끝났으니 일본에 협조하자는 얘기나 똑같다”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총독부가 법통?', 오늘 광복절 경축식이 있었는데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가 논란을 일으켰어요? <br> <br>먼저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 들어보죠. <br> <br>[김원웅 / 광복회장 (광복절 기념사)] <br>"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가 아니고 조선총독부에 있다고 믿는 세력입니다." <br>"촛불혁명으로 친일의 뿌리를 둔 정권은 무너졌지만…." <br>"친일파 없는 대한민국,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."<br><br>Q. 대한민국 뿌리를 조선총독부로 보는 세력이 과연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, 특정 정당을 직접 언급한 건 아니죠? 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"촛불혁명으로 친일 정권은 무너졌다"는 표현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을 지칭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대선을 앞둔 시점에 국민의힘을 '친일'로 규정하고 "친일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"고 한 셈인데요. <br><br>광복회 정관에는 '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을 지지 반대하는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'고 돼 있습니다.<br> <br>Q. 국민의힘 반응은 어떤가요? <br> <br>국민의힘은 "정치 중립의무를 저버린 막무가내 기념사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신인규 /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] <br>"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기념일인 광복절 기념식을 자기 정치의 장으로 오염시킨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. 국민 분열을 방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근본적 책임이 있습니다." <br> <br>Q.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까지 얘기했는데, 대통령의 경축사 직전에 기념사를 했잖아요?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던 건가요? <br> <br>김원웅 회장의 기념사는 사전 녹화로 진행됐고, 어제 청와대 관계자들이 참관한 리허설 때 방영이 됐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도 내용을 미리 알았단 얘기죠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당혹스럽지만 청와대에서 내용을 고치라고 할 수는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포용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경축사와 특정 세력을 친일이라 주장하는 광복회장의 기념사가 동시에 나오면서, 올해 광복절에는 어떤 의미를 담은 건지 국민도 헷갈릴 것 같습니다. <헷갈리네> <br><br>Q.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에서 정치적인 편가르기를 하는 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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